강남 홀덤펍에서 이런 상황을 겪은 적 있을 겁니다. 플랍에서 플러시 드로우를 잡았고, 상대가 콜하기 애매한 금액을 베팅합니다. "이 패, 들어가야 하나, 말아야 하나?" 결국 감으로 콜했다가 히트 못하고 칩을 잃습니다. 반대로 너무 보수적으로 폴드했는데 나중에 보니 히트됐을 상황이었습니다.
이 결정을 감이 아닌 수학으로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?
바로 아웃츠(Outs) 개념입니다. 포커의 수학은 복잡해 보이지만, 아웃츠 하나만 이해하면 Rule of 2 and 4라는 3초 계산 공식으로 모든 확률을 머릿속에서 계산할 수 있습니다. 확률이 홀덤 전체에서 어디에 놓이는지 큰 그림부터 보고 싶다면
홀덤 확률 완전 정복을 먼저 훑어도 좋습니다. 이 글에서는 홀덤 아웃츠 계산법을 완전 기초부터 실전 적용까지, 국내 다른 사이트에서 보기 힘든 완전한 드로우별 계산표와 함께 정리합니다.
바로 답
아웃츠는 내 핸드를 완성시켜 줄 남은 카드의 장수입니다. 플러시 드로우 9장, 양방 스트레이트 8장, 거트샷 4장 — 이 셋만 외워도 실전의 대부분이 해결됩니다.
여기에 두 장을 다 볼 상황이면 4를, 한 장만 남았으면 2를 곱하면 완성 확률이 나옵니다. 플러시 드로우 9장이면 36%와 18%가 나오고, 정확한 값은 두 장 기준 35%, 한 장 기준 19.15%(플랍에서 턴 한 장 · 분모 47장)입니다. 턴에서 리버 한 장을 볼 때는 분모가 46장이라 19.6%로 조금 올라갑니다.
단 ×4는 올인처럼 리버까지 돈 안 내고 보는 게 확정일 때만 쓸 수 있습니다.
아웃츠(Outs)란 무엇인가?

아웃츠(Outs)란 현재 내 핸드를 이길 수 있는 패로 완성시켜주는 카드의 수를 말합니다.
예를 들어 보겠습니다.
- •내 핸드: ♥K ♥Q
- •플랍: ♥A ♥7 ♣2
전체 덱에는 하트가 13장입니다. 그 중 내 핸드에 2장(K♥, Q♥), 보드에 2장(A♥, 7♥)이 이미 나왔습니다. 남은 하트는 13 - 4 = 9장. 이것이 내 플러시 아웃츠입니다.
아웃츠 = 내 핸드를 완성시킬 남은 카드의 수
단순하죠? 이 숫자 하나가 콜/폴드 모든 결정의 기초가 됩니다.
아웃츠가 왜 중요한가?
홀덤에서 드로우 핸드(완성되지 않은 핸드)를 들고 있을 때, 단순히 "느낌"으로 콜하면 장기적으로 반드시 손해입니다. 매번 콜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기억도 잘 안 나고, 결국 결과론으로 판단하게 됩니다.
하지만 아웃츠를 계산하면:
1. 내 핸드가 완성될 확률을 숫자로 알 수 있다 2. 상대 베팅에 콜이 수익인지 손해인지 수학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(팟 오즈와 결합) 3. 블러핑에 당하지 않고 근거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4. 장기적으로 EV(기대값) 플러스 플레이가 가능해진다
포커를 오래 잘 하는 플레이어와 운으로 이기는 플레이어의 차이가 바로 여기서 나옵니다.
드로우 종류별로 아웃츠가 몇 장인가요?
플러시 드로우 9장, 양방 스트레이트 8장, 거트샷 4장, 포켓페어에서 세트 2장이 기본입니다. 여기에 두 드로우가 겹치면 중복을 빼고 더하는데, 플러시와 양방이 동시에 걸리면 15장까지 올라갑니다. 각 숫자가 어디서 나오는지는 아래에서 하나씩 세어 보겠습니다.
플러시 드로우 (Flush Draw) — 9 아웃츠
같은 수트 4장이 있고 1장만 더 오면 플러시가 완성되는 상황입니다.
- •전체 같은 수트: 13장
- •내가 이미 가진 같은 수트: 핸드 2장 + 보드 2장 = 4장
- •남은 아웃츠: 13 - 4 = 9장
오픈 엔드 스트레이트 드로우 (OESD) — 8 아웃츠
양방 스트레이트 드로우라고도 합니다. 위아래 양쪽 숫자 모두에서 완성이 가능한 상황입니다.
예: 5-6-7-8을 가지고 있을 때 → 4 또는 9가 오면 완성
- •낮은 쪽 완성 카드(예: 4): 4가지 수트 = 4장
- •높은 쪽 완성 카드(예: 9): 4가지 수트 = 4장
- •합계: 8 아웃츠
거트샷 스트레이트 드로우 (Gutshot) — 4 아웃츠
단방 스트레이트 드로우입니다. 중간에 빠진 특정 카드 하나만 와야 완성됩니다.
예: 5-6-8-9를 가지고 있을 때 → 7만 와야 완성
- •완성 카드(예: 7): 4가지 수트 = 4 아웃츠

플러시 드로우 + OESD (슈퍼 드로우) — 15 아웃츠
두 드로우가 동시에 걸려 있는 경우로, 홀덤에서 가장 강력한 드로우 상태입니다.
예: 핸드 ♠J ♠10, 보드 ♠9 ♠8 ♥2
- •플러시 아웃츠(스페이드 나머지): 9장
- •OESD 아웃츠(7 또는 Q): 8장
- •중복 제거(♠7, ♠Q — 이미 플러시에 포함): -2장
- •합계: 9 + 8 - 2 = 15 아웃츠
포켓페어 → 세트 (Set Mining) — 2 아웃츠
포켓페어를 들고 있을 때 세트가 될 경우입니다.
예: 핸드 JJ, 보드에 J가 아직 없음
- •남은 J: 4 - 2 = 2 아웃츠
탑 페어 → 투 페어 또는 트립스 — 5 아웃츠
예: 핸드 AK, 보드 A-7-2
- •투 페어를 위한 K: 3장 (4 - 핸드의 1장)
- •트립스를 위한 A: 2장 (4 - 핸드의 1장 - 보드의 1장)
- •합계: 5 아웃츠
⚡ Rule of 2 and 4는 어떻게 쓰나요?
아웃츠에 두 장을 다 볼 땐 4, 한 장만 남았을 땐 2를 곱하면 완성 확률 퍼센트가 나옵니다. 9아웃 플러시 드로우면 36%와 18%입니다. 곱셈 한 번이라 테이블에서 3초면 끝나고, 아웃츠 9장까지는 실제값과 2%p 이내로 맞습니다.

복잡한 수학이 필요할 것 같지만, 실제로는 초등학교 수준 곱셈 하나면 됩니다.
⚡ Rule of 4: 턴·리버 두 장을 다 볼 때 → 아웃츠 × 4 = 완성 확률(%)
⚡ Rule of 2: 한 장만 남았을 때 → 아웃츠 × 2 = 완성 확률(%)
★ 여기서 대부분이 놓치는 조건이 있습니다. Rule of 4는 "두 장을 다 본다"가 확정일 때만 유효합니다. 즉 올인이거나, 턴에서 상대가 체크할 게 확실한 경우입니다. 플랍에서 콜했는데 턴에서 상대가 또 베팅하면 리버는 공짜가 아닙니다. 그런 상황에서는 플랍이라도 한 장 기준(×2)으로 계산하고, 모자란 부분은
임플라이드 오즈로 메꿀 수 있는지 따져야 합니다.
실전 예시
상황 1: 플러시 드로우 (9 아웃츠), 플랍에서 상대 베팅
- •플랍 → Rule of 4: 9 × 4 = 36% (약 3번 중 1번 히트)
- •턴 → Rule of 2: 9 × 2 = 18% (약 5번 중 1번 히트)
- •턴 → Rule of 2: 8 × 2 = 16%
- •턴 → Rule of 2: 4 × 2 = 8% → 상대 베팅이 팟의 10% 안팎을 넘으면 즉시 배당으로는 손해
Rule of 2 and 4의 정확도 검증
| 아웃츠 | Rule of 4 (플랍) | 실제 확률 | 오차 | Rule of 2 (턴) | 실제 확률 | 오차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4 (거트샷) | 16% | 16.5% | 0.5% | 8% | 8.7% | 0.7% |
| 8 (OESD) | 32% | 31.5% | 0.5% | 16% | 17.4% | 1.4% |
| 9 (플러시) | 36% | 35.0% | 1.0% | 18% | 19.6% | 1.6% |
| 12 (플러시+거트샷) | 48% | 45.0% | 3.0% | 24% | 26.1% | 2.1% |
| 15 (슈퍼 드로우) | 60% | 54.1% | 5.9% | 30% | 32.6% | 2.6% |
⚡ 보정법: 아웃츠가 9장을 넘으면 ×4 결과에서 (아웃츠 − 8)만큼 빼세요. 12아웃이면 48 − 4 = 44%, 15아웃이면 60 − 7 = 53%로 실제값(45%·54%)에 거의 맞습니다.
내 드로우는 몇 %일까? — 전체 계산표
아래 표에서 아웃츠 숫자만 찾으면 바로 나옵니다. 실전에서 마주치는 드로우는 사실상 4장에서 15장 사이에 다 들어가고, 그중에서도 거트샷(4)·양방(8)·플러시(9) 셋이 압도적으로 자주 나옵니다. 처음 공부할 때 프린트해 두면 좋습니다.

| 드로우 유형 | 아웃츠 | 플랍 이후 확률 | 턴 이후 확률 | 콜 적합성 |
|---|---|---|---|---|
| 거트샷 스트레이트 | 4 | ~16% | ~8% | 팟 오즈 매우 좋을 때만 |
| 탑 페어 → 투 페어/트립스 | 5 | ~20% | ~10% | 상황 따라 |
| 오버카드 2장 | 6 | ~24% | ~12% | 팟 오즈 좋을 때 |
| 거트샷 + 오버카드 1장 | 7 | ~28% | ~14% | 콜 가능 |
| OESD (양방 스트레이트) | 8 | ~32% | ~16% | 적극 콜 |
| 플러시 드로우 | 9 | ~36% | ~18% | 적극 콜 |
| 플러시 드로우 + 거트샷 | 12 | ~44% | ~24% | 적극 콜, 레이즈 고려 |
| 플러시 + OESD (슈퍼 드로우) | 15 | ~53% | ~30% | 세미블러프 레이즈 |
⚡ 최우선으로 외울 3가지: 거트샷(4) = 16%/8%, OESD(8) = 32%/16%, 플러시(9) = 36%/18%
※ 플랍 열은 9아웃까지 ×4를 그대로 쓰고, 그 위(12·15아웃)는 위에서 본 (아웃츠 − 8) 보정을 적용한 값입니다. 그래서 12아웃이 48%가 아니라 44%로 적혀 있습니다.
※ 맨 오른쪽 "콜 적합성" 열은 하프팟 이하 베팅 기준입니다. 그리고 ×4 값은 올인이라 리버까지 확정으로 볼 때만 쓸 수 있습니다 — 턴에 또 베팅이 올 상황이면 왼쪽의 ×4가 아니라 ×2 값으로 다시 비교해야 합니다(위 ★조건 참조). 이 표만 떼어 외우면 큰 베팅 앞에서도 "적극 콜"을 하게 되니 주의하세요.
아웃츠로 콜·폴드는 어떻게 판단하나요?
아웃츠로 구한 승률을 팟오즈(콜이 본전이 되는 최소 승률)와 비교하면 됩니다. 내 승률이 크면 콜, 작으면 폴드입니다. 아웃츠만으로는 "얼마나 자주 맞는지"까지밖에 모르기 때문에, 상대가 얼마를 걸었는지를 넣어야 비로소 결정이 나옵니다.
아웃츠 계산은 팟 오즈(Pot Odds)와 결합할 때 진정한 위력을 발휘합니다. 참고로 팟 오즈 계산은 포지션과 함께 활용할 때 더 강력합니다 — 홀덤 포지션 전략 완벽 정리에서 포지션별 드로우 플레이 전략을 확인하세요.

팟 오즈 계산법
팟 오즈(%) = 콜 금액 ÷ (현재 팟 + 콜 금액) × 100
※ 여기서 현재 팟은 상대가 방금 건 베팅까지 포함한 금액입니다. 이걸 빠뜨리면 필요 승률이 부풀려져 콜해야 할 드로우를 접게 됩니다.
콜/폴드 판단 기준
- •내 완성 확률 > 팟 오즈 → ✅ 콜 (장기적으로 수익)
- •내 완성 확률 < 팟 오즈 → ❌ 폴드 (장기적으로 손해)
실전 계산 예시 1
상황: 플랍, 플러시 드로우 (9 아웃츠)
- •기존 팟 10,000원 / 상대 베팅 5,000원(하프팟) / 내 콜 5,000원
실전 계산 예시 2
상황: 턴, 거트샷 (4 아웃츠)
- •기존 팟 20,000원 / 상대 베팅 15,000원 / 내 콜 15,000원
실전 계산 예시 3
상황: 플랍, OESD + 플러시 드로우 (15 아웃츠, 슈퍼 드로우)
- •기존 팟 30,000원 / 상대 베팅 10,000원 / 내 콜 10,000원
| 결정 공식 | 설명 |
|---|---|
| 완성 확률 > 팟 오즈 | 콜 수익, 적극 콜 |
| 완성 확률 < 팟 오즈 | 폴드 손해, 대부분 폴드 |
| 완성 확률 >> 팟 오즈 | 강한 세미블러프, 레이즈 고려 |
아웃츠 계산, 무엇을 자주 틀릴까요?
아웃츠를 실제보다 많이 세는 것이 가장 흔합니다. 내 드로우를 완성시키는 카드가 동시에 상대를 더 강하게 만들면 그건 아웃츠가 아닌데, 그걸 세고 있는 경우입니다. 그다음이 플랍에서 ×4를 조건 없이 쓰는 것이고, 상대 레인지를 아예 안 보는 것도 여기 들어갑니다.
1. 더티 아웃츠 (Dirty Outs)를 놓치는 실수
아웃츠가 완성되어도 상대의 핸드가 더 강해질 수 있는 경우를 더티 아웃츠라고 합니다.
예: 내가 스트레이트 드로우(5-6-7-8), 상대가 플러시 드로우 → 내 스트레이트 완성 카드(4 또는 9)가 스페이드라면, 그 카드가 상대의 플러시도 완성시킬 수 있습니다. 이럴 때는 실제 유효 아웃츠를 1~2장 줄여 보수적으로 계산하는 게 좋습니다.
2. 상대 핸드를 무시하는 실수
예를 들어 내가 9 아웃츠 플러시 드로우를 갖고 있어도, 상대가 이미 풀하우스나 플러시를 만들었다면 내 아웃츠가 실질적으로는 0이 됩니다. 상대 레인지를 항상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.
3. 조건 없이 Rule of 4를 쓰는 실수
Rule of 4는 턴·리버를 둘 다 볼 때만 유효합니다. 턴에서 ×4를 쓰면 확률이 2배로 뻥튀기되는 건 물론이고, 플랍이라도 상대가 턴에서 또 베팅할 상황이면 리버를 공짜로 못 보므로 ×2가 맞습니다. "플랍이니까 ×4"라고 조건 없이 외우면 승률을 실제보다 높게 잡은 채로 콜하게 됩니다.
4. 아웃츠가 많은데 너무 보수적인 실수
15 아웃츠 슈퍼 드로우는 턴·리버를 다 봤을 때 완성 확률이 약 54%로, 상대의 웬만한 완성 핸드와 거의 대등합니다. 이런 핸드는 상대 베팅에 콜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레이즈로 폴드 에쿼티를 더해야 합니다. 아웃츠 계산 결과를 겁내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세요.
⚡ 핵심 정리
홀덤 아웃츠 계산법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: "아웃츠 수에 두 장 볼 땐 × 4, 한 장 볼 땐 × 2를 곱해 완성 확률을 구하고, 그 확률이 팟 오즈보다 높으면 콜이 수익이다" 입니다.
| 개념 | 공식 |
|---|---|
| 아웃츠 | 내 핸드를 완성시킬 남은 카드 수 |
| Rule of 4 | 두 장 다 볼 때(올인·턴 체크 확정): 아웃츠 × 4 |
| Rule of 2 | 한 장만 남았을 때(턴, 또는 턴에 베팅이 예상되는 플랍): 아웃츠 × 2 |
| 콜 조건 | 완성 확률 > 팟 오즈 → 콜 |
| 폴드 조건 | 완성 확률 < 팟 오즈 → 폴드 |
- •거트샷: 4 아웃츠 → 플랍 16%, 턴 8%
- •OESD: 8 아웃츠 → 플랍 32%, 턴 16%
- •플러시: 9 아웃츠 → 플랍 36%, 턴 18%
자주 묻는 질문 (FAQ)
홀덤 확률 계산의 기초인 아웃츠를 이해했다면, 다음 단계는 팟 오즈를 더 깊이 공부하는 것입니다. 홀덤 확률 계산기 완벽 가이드에서 실전 확률 계산 활용법을 확인하고, 어떤 핸드로 들어갈지 기준을 완성하는 홀덤 스타팅 핸드 완전 가이드도 함께 읽어보세요.




